어젯밤 9시 반쯤 홍콩의 번화가에서 촬영된 장면 보실까요? <br /> <br />행위 예술가 산무 천이 톈안먼 사태를 상징하는 숫자 '8964(八九六四)'를 손짓으로 그렸습니다. <br /> <br />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, 혼자였지만, 곧바로 경찰 수십 명이 에워싸여 연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매체들은 새로운 보안법 23조에 따른 8번째 체포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일엔 홍콩 주간지 '시대논단'이 첫 장을 백지로 발간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년 이맘때 1면에 톈안먼 희생자 추도문을 게재해 왔지만, 당국의 검열에 백지로 저항한 겁니다. <br /> <br />1990년부터 매년 6월 4일 대규모 추모 집회를 이어왔던 홍콩, 지금은 예전의 홍콩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2020년 제로코로나 통제에 따라 집회를 금지하기 시작했고,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친중 단체들이 집회 장소를 선점해 쇼핑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추모 집회는 중화권에서 마지막 남은 타이완으로 옮겨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밤 8시 9분 64초간 묵념하는 형태의 촛불 집회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60416472664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